배당금은 몇 월에 들어오나
"배당주로 월급처럼 받는다"는 말을 자주 봅니다. 국내 배당 공시 1,535건의 지급일을 그대로 세어 봤습니다. 결론부터 말하면, 국내 개별주만으로는 안 됩니다.
4월 한 달에 62%가 몰립니다
대부분의 국내 기업은 12월 결산입니다. 12월 말에 주주를 확정하고 3월 주주총회에서 배당을 결의한 뒤 4월에 지급합니다. 그래서 4월에 몰립니다. 7월이 두 번째로 많은 것은 반기·분기 배당이 그때 나오기 때문입니다.
1월 · 2월 · 3월은 채울 수가 없습니다
그 달에 배당을 준 적이 있는 종목 수입니다. 건수가 아니라 종목 수라, 이 숫자가 낮으면 아무리 골라도 그 달을 메울 수 없다는 뜻입니다.
| 1월 | 2월 | 3월 | 4월 | 5월 | 6월 | 7월 | 8월 | 9월 | 10월 | 11월 | 12월 |
|---|---|---|---|---|---|---|---|---|---|---|---|
| 2 | 0 | 5 | 940 | 20 | 101 | 248 | 65 | 52 | 33 | 20 | 14 |
1월 2종목 · 2월 0종목 · 3월 5종목. 국내 개별주로 12개월을 고르게 채우는 포트폴리오는 만들 수 없습니다. 없는 것을 고를 수는 없습니다.
ETF는 그 달을 메웁니다
운용사가 공시한 국내 ETF 분배금 1,289회차의 지급월입니다. 월분배 ETF가 많아 분포가 훨씬 고릅니다.
개별주가 비는 1월·2월·3월에도 ETF는 83회차 · 62회차 · 54회차가 있습니다. 월배당을 원한다면 개별주가 아니라 여기서 시작해야 합니다.
다만 ETF는 세금이 다릅니다
월분배 ETF의 상당수가 커버드콜입니다. 커버드콜 분배금은 얼마가 과세되는지 회차마다 다릅니다 — 옵션 프리미엄은 과세 대상이 아니고, 그 비중이 달마다 바뀝니다. 실제 공시를 보면 같은 종목이 0%인 달과 100%인 달을 오갑니다.
그래서 "분배율 12%" 두 종목이라도 손에 남는 돈이 다릅니다. 세전 분배율만 보고 고르면 안 되는 이유입니다.
정리
- 국내 배당은 4월에 62%가 몰립니다. 12월 결산·3월 주총·4월 지급 구조 때문입니다.
- 1월·2월·3월은 개별주로 채울 수 없습니다. 그 달에 주는 종목 자체가 거의 없습니다.
- 매달 받으려면 월분배 ETF나 미국 종목을 섞어야 합니다.
- ETF를 섞을 때는 세전 분배율이 아니라 과세 대상 비중까지 봐야 합니다.
어떻게 셌나
DART 현금·현물배당 결정 공시의 지급 예정일을 달로 나눠 셌습니다. 배당락일이나 기준일이 아니라 돈이 들어오는 날입니다 — 월배당을 이야기할 때 필요한 것은 그쪽입니다.
ETF 분배금은 운용사 공시(삼성·미래에셋·KB·신한)에서 모은 것이라 전체 상장 ETF를 다 담지는 못합니다. 분포의 모양을 보는 데는 충분하지만, 종목 수를 세는 용도로 읽지 마세요.
틀린 곳을 찾으면 contact@divedividend.com로 알려주세요.